주식 공부 26

투자에서 계속 잃는 사람들의 공통점 — 원칙이 없다

“왜 항상 같은 실수를 반복할까.”대부분의 투자자는 남의 원칙으로 투자합니다.그래서 같은 실수를 반복합니다.방법을 몰라서가 아니라, 기준이 없기 때문입니다. 축구에서 이기는 방법은 하나가 아닙니다.4-3-3으로 압박하는 팀이 있고,4-4-2로 단단하게 막는 팀이 있습니다.같은 포메이션이라도 감독마다 해석이 다릅니다. 야구도 마찬가지입니다.수비 시프트를 어디에 두는지, 선발 투수를 몇 이닝에 내리는지 — 정답이 없습니다.팀의 전력에 맞는 작전이 있을 뿐입니다. 화장도 그렇습니다. 자기 피부톤에 맞는 색을 찾고,얼굴형에 맞는 음영을 넣고,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칩니다."이 화장법이 정답"이라고 하면 아무도 동의하지 않을 겁니다.자기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가는 과정이 곧 실력입니다. 그런데 투자는 어떨까요.대부분..

카테고리 없음 2026.04.19

6개월 전에 산 종목, 왜 샀는지 기억나십니까 — 투자 일기를 쓰는 이유

왜 샀는지 기억나십니까- 이 질문에 답을 못하면, 이미 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있는 겁니다. 6개월 전에 산 종목 하나만 떠올려보겠습니다. 왜 샀습니까? 정확히 기억나십니까? 대부분은 기억하지 못합니다. "그때 좋아 보여서.""누가 추천해서.""분위기가 그래서." 감정의 잔상만 남아 있고, 판단의 근거는 사라져 있습니다. 우리는 결과만 기억하고, 판단은 기록하지 않기 때문입니다.수익은 남지만, 판단은 사라집니다. 투자 일기를 써야 합니다투자 일기를 써야 합니다. 이 시리즈에서 하나만 실천한다면, 이겁니다. 3줄이면 됩니다. 다만 이 3줄이 왜 필요한지를 먼저 짚어보겠습니다. 올랐습니다. "역시 내 눈이 맞았어"라고 생각합니다.떨어졌습니다."운이 나빴다"로 넘깁니다.둘 다 틀렸습니다. 맞았을 때 왜 맞았는지..

뉴스는 답을 주지 않는다 — 돈 버는 사람은 이렇게 읽는다

이 뉴스를 보고 무엇을 했습니까“미국 금리 동결”“유가 100달러 돌파”“외국인 3조 순매도”“KOSPI 2,300 붕괴” 이런 뉴스들을 보고 무엇을 하셨나? 대부분은뉴스를 보자마자감정이 먼저 움직입니다. 무섭다 → 판다좋다 → 산다 뉴스가 방향을 정하고, 감정이 행동을 만듭니다. 하지만 여기서 이미 늦었습니다.뉴스는 신호가 아닙니다.누군가가 이미 사고 지나간 자리,그 기록입니다. 그럼 뉴스를 아예 안 보면 되는 걸까요?뉴스를 “읽지 말라”는 게 아니라,“다르게 읽어야 한다”는 겁니다. 결과가 아니라제약을 보는 것"금리 동결" — 표면과 제약은 다르다"미국 금리 동결"이라는 뉴스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대부분은 이렇게 읽습니다."금리 안 내렸네. 주식에 안 좋겠다." 여기서 멈춥니다. 이건 뉴스의 표면입니..

주가는 올랐는데 왜 내 돈은 안 늘었을까 — 환율이라는 보이지 않는 손

주가 옆에서 조용히 움직이는 숫자전쟁이 터졌습니다. 유가가 치솟고 KOSPI가 빠졌습니다. 여기까지는 이해가 됩니다.그런데그 옆에서격렬히 움직이는 숫자가 하나 더 있었습니다. 환율입니다.2026년 3월, 달러당 1,500원에 육박하던 그 순간, 한국 시장에서는 주가 하락보다 더 무서운 일이 벌어지고 있었습니다. 돈의 탈출입니다.달러가 오르면 KOSPI가 빠진다 — 우연이 아니라 구조다달러가 오르면 KOSPI는 빠집니다. 이건 우연이 아니라 구조입니다.한국 주식시장의 큰손은 외국인입니다.그들은 달러를 들고 들어와원화로 바꾼 뒤주식을 삽니다. 삼성전자 같은 종목들입니다. 그런데달러 가치가 오르면 어떻게 될까요? 이미 바꿔둔 원화의 가치가달러 기준으로 줄어듭니다. 아무것도 안 했는데손해입니다. 그 상태로한국 ..

"이번엔 끝이다" — 그 말은 매번 나왔고, 매번 틀렸다

한 달 만에 자산의 3분의 1이 사라졌다한 달 만에자산의 3분의 1이 사라졌습니다.2020년 3월. 코로나.세상이 멈췄습니다.“이번엔 진짜 끝이다”그 말이 쏟아졌습니다. 2년 뒤,시장은그 자리에서 100% 넘게 올랐습니다. 2022년,금리 인상과 전쟁.시장 -25%. 다시 같은 말이 나옵니다.“이번엔 끝이다” 2026년 3월,이란 전쟁.또 빠집니다.또 같은 말이 나옵니다. 이건 우연이 아닙니다.반복입니다. 27번 빠지고, 28번 올랐다1928년 이후,S&P 500은27번의 하락장과28번의 상승장을 겪었습니다. 평균 하락장→ 약 10개월→ 약 -35%평균 상승장→ 약 2.7년→ 약 +112% 빠지는 건 빠르고 아픕니다.오르는 건 더 길고, 더 큽니다. 그리고 하나 더 있습니다. 모든 하락장 뒤에는상승장이 ..

프로 94%가 시장을 못 이겼다 — 시장을 이기려 하지 마라, 시장이 되어라

"제2의 워런 버핏"을 꿈꾸지만투자를 시작하면누구나 한 번쯤 이렇게 생각합니다.“좋은 기업만 잘 고르면, 시장을 이길 수 있지 않을까?” 하지만 한 번 생각해보겠습니다.당신보다정보도 많고,시간도 많고,분석 인력까지 있는 사람들.그들의 성적표는 어떨까요? S&P Dow Jones Indices에서매년 발표하는 SPIVA 보고서가 있습니다. 결과는 단순합니다.미국 대형주 펀드매니저 중20년 동안 시장을 이긴 사람. 단 6%100명 중 94명이 시장을 이기지 못했습니다. 한두 해는 이길 수 있습니다.하지만 “계속” 이기는 건 다릅니다. 동전을 던져서앞면 10번 연속 맞추는 수준입니다. 실력이라면 반복되어야 합니다.그런데 반복되지 않습니다. 이건 실력이 아니라,운에 가깝다는 뜻입니다. 워렌 버핏의 100만 달..

+10% 벌었는데 왜 7%밖에 안 남았을까 — 보이지 않는 비용의 복리

+10% 벌었는데, 실제로 남은 돈은 얼마일까 +10% 수익이 났다고 생각했습니다.1,000만 원이 1,100만 원이 됐습니다.기분 좋게 계좌를 닫습니다.그런데 하나만 확인해보겠습니다. 정말 100만 원이 그대로 남았을까요? 파는 순간 거래세가 빠집니다.사고팔 때마다 수수료가 붙습니다.배당에는 세금이 따라옵니다.해외 주식이었다면환전 비용과 양도소득세까지 더해집니다.2026년 기준, 한국 주식은매도할 때마다 0.2%의 거래세가 붙습니다.이익이 났든, 손해를 봤든 상관없습니다.팔기만 하면 냅니다.펀드나 ETF를 통해 투자했다면운용보수가 매일 기준가에서 빠지고 있습니다.작은 비용이 복리로 쌓이면 벌어지는 일한 번의 거래에서 빠지는 비용은 작습니다.0.2%0.01%티도 안 나는 숫자들입니다.문제는 이 숫자들이사..

시장이 20% 빠지면, 뭘 할 건가요 — 예측이 아니라 대응의 차이 (하락장,폭락장의 대응)

내일 시장이 20% 빠지면, 뭘 할 건가요상상해 보겠습니다. 이란과 이스라엘의 전쟁이 갑자기 치열해집니다.미국과 중국이 참전합니다. 아침에 눈을 떴는데 뉴스에 "KOSPI 급락"이 떠 있습니다.계좌를 열어봅니다. 빨간 숫자가 줄줄이 내려가고 있습니다.이 순간, 뭘 해야 할까요?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질문에 대한 답을 갖고 있지 않습니다.답이 없으니 감정이 판단을 대신합니다.무서우니까 팝니다.팔고 나면 더 빠집니다.그러면 "잘 팔았다"고 생각합니다. 며칠 뒤 반등합니다. 다시 들어갈 타이밍을 잡으려고 합니다.올라가는 걸 보면서 못 들어갑니다. 결국 올라간 가격에 다시 삽니다.이전 글들에서 봤던 구조 그대로입니다. 예측이 아니라 대응 — 이 차이가 전부다2026년 3월, 이란 전쟁이 터졌을 때 이런 일이 실제..

더 열심히 했는데 왜 덜 벌었을까 — 아무것도 안 하는 것도 전략이다

계좌를 자주 확인할수록 수익률은 떨어진다계좌를 자주 확인하는 편인가요?장이 열리면 호가창을 켜고, 점심시간에 수익률을 확인하고, 퇴근 후에 커뮤니티를 돌아다니며 내일 뭘 살지 고민합니다.뭔가를 계속하고 있어야 돈을 벌 수 있을 것 같습니다.더 많이 보고, 더 자주 분석하고, 더 빠르게 움직이면 더 좋은 결과가 나올 거라고.계좌를 자주 확인할수록, 수익률은 떨어집니다.같은 시장에 있었는데, 9%를 깎아먹었다DALBAR이라는 금융 리서치 회사가 매년 발표하는 보고서가 있습니다.개인투자자의 실제 수익률과 시장 수익률을 비교하는 연구입니다. 2024년,시장은 25% 올랐습니다.같은 기간,개인투자자의 평균 수익률은 16%였습니다.같은 시장에 있었는데,9%를 깎아먹은 겁니다. 이건 ‘못해서’가 아닙니다. ‘건드려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엔비디아 — 분산투자가 맞을까?

여러종목을 들고 있는데, 왜 같이 빠질까지금 들고 있는 종목을 한번 떠올려보세요.겉으로는 분산된 것 같지만,같은 이유로 오르고 있는 건 아닌가요? 2025년에 사람들이 가장 많이 산 종목들 중 일부를 보겠습니다.삼성전자, SK하이닉스, 두산에너빌리티, 한미반도체, 효성중공업.이 종목들을 한 사람이 전부 샀다고 해보겠습니다.반도체, 에너지, 부품, 중공업. 섹터도 다르고 이름도 다릅니다. 분산투자를 하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정말로 그럴까요? 이 종목들이 2025년에 올랐던 이유를 떠올려보겠습니다.전부 AI였습니다.AI 반도체, AI 전력, AI 부품, AI 인프라. 섹터는 달랐지만 올라간 이유는 하나였습니다.그리고 AI 테마가 꺾이면? 전부 같이 빠집니다. 이름이 다르고 섹터가 달라도, 움직이는 이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