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

주가를 정하는 요소 2

지난 편에서 주가를 이루고 있는 요소들을 보았습니다.이 기업이 지금 어떤 수익을 만들어내고 있는가.만약 이 조건 하나로 주가가 결정된다면, 우리는 모두 부자가 됐을겁니다. 좋은 기업을 찾아서 사면 되니까요.그런데 시장은 그렇게 움직이지 않습니다.같은 가치의 기업입니다.그런데 가격표는 다릅니다.주식의 "가격표"가 어디에서 오는지, 그리고 그 가격표를 흔드는 바깥 트랜드는 무엇인지.이번 편에서는 나머지 두 구성요을 함께 들여다보려고 합니다.같은 이익, 다른 가격표1부에서 PER 이야기를 잠깐 했습니다.주가를 주당순이익으로 나눈 숫자.기업의 이익에 얼마를 지불하고 있는가.이 “얼마”가 바로 기대값입니다.그런데 기대값은 고정되어 있지 않습니다.어떤 기업에는 5배, 어떤 기업에는 15배, 어떤 기업에는 50배가 ..

주가를 정하는 요소 1

지난 편에서 주가를 세 층으로 나누어 보자고 했습니다.가치, 기댓값, 시장환경.이번 편에서는 그중 첫 번째 축, 가치를 조금 더 가까이서 들여다보려고 합니다.어떤 주가가 더 믿음직한가기업리포트를 보면, 증권사마다 목표 주가가 너무나 다양합니다.어떤 증권사는 높은 가격을, 다른 증권사는 매도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어떤 주가가, 그 주식의 가치를 제대로 담고 있을까요?가치 축이 던지는 질문은 단순합니다.이 기업은 지금 실제로 무엇을 만들어내고 있는가.과거도, 전망도 아닙니다. 지금 이 순간입니다.그런데 이 "실제로 만들어내는 것"을 어디에서 확인해야 할까요.재무제표를 열면 숫자가 많습니다.이익, 영업현금흐름, 잉여현금흐름, 배당.모두 기업이 벌어들이는 것을 보여주는 숫자처럼 보입니다.이 네 개의 숫..

삼성전자의 엔비디아의 적정 주가는?

하나의 숫자, 여러 해석 주식 시세판을 열면 숫자 하나가 보입니다.삼성전자 79,800원. 애플 245달러.하나의 숫자입니다. 그런데 이 숫자를 두고 사람마다 전혀 다른 판단을 합니다.누군가는 "싸다"고 말하고, 누군가는 "비싸다"고 말합니다.증권사 리포트를 펴 보면 같은 기업에 매수 의견과 매도 의견이 나란히 붙어 있기도 합니다. 같은 숫자를 보고도 해석이 갈립니다.왜 그럴까요 조금 이상한 일입니다. 숫자는 하나인데, 판단은 여러 개입니다.어디에서부터 갈라지는 걸까요. 같은 해, 같은 업종에서 두 회사가 똑같이 1,000억 원을 벌었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그런데 한 회사는 시가총액 30조 원, 다른 회사는 5조 원에 거래됩니다. 같은 이익입니다. 그런데 가격은 여섯 배 차이입니다.이 차이는 어디에서 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