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입문 26

수익률 50%인데도 돈이 안 불어나는 이유

1,000만 원 벌었다는 그 사람, 얼마를 넣었을까지난 글 마지막에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커뮤니티에 "이번 달 1,000만 원 벌었습니다"라는 글이 올라오면 손이 멈춥니다. 나는 왜 못 벌지? 지금이라도 뭐 사야 하나?오늘은 누군가 벌었다던, 우리가 바라는 그 1,000만 원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주식투자를 시작하면 가장 먼저 신경 쓰는 게 수익률입니다. 이 종목이 몇 퍼센트 올랐는지, 내 계좌가 몇 퍼센트 수익인지. 커뮤니티에서도, 유튜브에서도 수익률 이야기가 넘칩니다. "이 종목 50% 먹었습니다." 대단해 보입니다.그럼 한 가지만 질문해보겠습니다. 그 50%, 얼마인지 계산해본 적 있나요?100만 원을 넣었으면 50만 원입니다.한 달 동안 종목을 고르고, 뉴스를 보고, 차트를 분석하고, 밤에..

"뉴스에 나오면 이미 늦었다"는 말의 진짜 의미 - 공포에 사서 뉴스에 팔아라

"왜 항상 나만 못 벌지?" 사고 나면 빠지고, 팔면 오르는 이유 주식시장은 운이 아닙니다. "공포에 사서 뉴스에 팔아라."말은 쉽습니다.그런데 왜 우리는 항상 반대로 행동할까요? 주식투자를 조금이라도 해본 사람이라면 한 번쯤 들어본 말입니다. 주식 시장이 무너질 때 사고, 좋은 뉴스가 쏟아질 때 파는 것. 말은 간단합니다. 근데 실제로 이렇게 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대부분은 정반대로 합니다. 직장 동료가 주식으로 돈 벌었다더라. 뉴스에서 반도체가 날아간다더라. 커뮤니티에선 수익 인증 글이 올라옵니다. "이걸로 500만 원 벌었습니다." 가만히 있으면 나만 기회를 놓치는 것 같습니다. 다들 돈을 버는데 나만 가만히 있는 것 같은 그 느낌. 그래서 삽니다.그런데 산 다음 날부터 빠지기 시작합니다. 반대..

뉴스가 위험하다고 떠들 때, 진짜 위험은 따로 있다 - 블랙스완과 회색코끼리

뉴스 보고 팔았다가, 올라가는 걸 보고, 하...하고 한숨 쉰 적 있으신가요?뉴스는 항상 이렇게 말합니다. - "이번엔 진짜 위험하다" 2026년 3월, 이란과 이스라엘 간의 갈등이 전면전으로 번졌습니다. 유가가 급등했고, 뉴스에는 "이번엔 다르다", "제3차 오일쇼크",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쏟아졌습니다. 커뮤니티는 공포로 가득 찼습니다. "지금이라도 팔아야 하나?", "전쟁이 확대되면 어떡하지?", "현금으로 다 빼야 하는 거 아닌가?"이 공포 속에서 실제로 많은 투자자가 팔았습니다. 그리고 며칠 뒤 시장은 반등했습니다. 팔고 나서 올라가는 걸 보면서 후회했습니다. 이런 경험, 한두 번쯤 있지 않으신가요?여기서 한 가지 질문을 해보겠습니다. 뉴스에서 "위험하다"고 떠들고 있는 그것, 그게 정말 ..

모두가 아는 정보로는 왜 돈을 벌 수 없는가 - 알파와 베타

남들은 다 벌고 있는데 나만 뒤처지는 느낌주식을 하다 보면 마음이 급해지는 순간이 있습니다. 주변에서 누가 얼마 벌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가만히 있는 내가 뒤처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남들은 다 올라타고 있는데 나만 아직 출발을 안 한 것 같은 느낌. 그래서 정보를 찾기 시작합니다. 뉴스를 보고, 유튜브를 보고, 리포트를 읽고, 커뮤니티를 뒤집니다. "AI가 대세래", "반도체가 좋대", "2차 전지는 끝났대." 열심히 찾아서 삽니다.그런데 한 가지 질문을 해보겠습니다. 내가 알게 된 그 정보, 나만 알고 있는 걸까요?뉴스에 나왔다면 수백만 명이 봤습니다. 유튜버가 말했다면 수십만 명이 들었습니다. 커뮤니티에 올라왔다면 수만 명이 읽었습니다. 내가 "AI가 좋다"고 알게 된 순간, 이미 수많은 사람들이..

현금은 왜 녹으면서도 최고의 무기가 되는가 - 투자에서 현금의 진짜 역할 (현금의 역설)

주식 투자를 한다면 가장 많이 하는 질문 중 하나가 있습니다. "현금을 들고 있어야 할까요, 투자해야 할까요? 지금 사야 하나요?"현금은 매년 녹고 있다 지난 글에서 돈이 빚에서 태어나고, 이 시스템 안에서 인플레이션은 필연이라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이런 생각이 듭니다."현금을 들고 있으면 매년 녹는 거잖아. 그럼 빨리 뭐라도 사야 하는 거 아닌가?"이 생각이 위험합니다.맞습니다, 현금은 녹습니다. 통장에 1,000만 원을 넣어두면 숫자는 그대로지만, 1년 뒤 그 돈으로 살 수 있는 것은 줄어듭니다. 인플레이션이 3%라면 1,000만 원의 실질 가치는 970만 원이 됩니다. 10년이면 약 740만 원. 아무것도 안 했는데 260만 원이 사라진 겁니다.이걸 알면 "빨리 뭐라도 사야 한다"..

돈은 빚에서 태어난다 — 주식투자 전에 알아야 할 금융시스템의 비밀

주식 초보가 가장 먼저 놓치는 건 종목이 아닙니다.투자 종목을 찾기 전 생각해 보고 알아야 할 구조가 있습니다.종목을 고르기 전에 알아야 할 것주식을 시작하려는 이유는 사람마다 다릅니다. 부자가 되고 싶어서, 월급만으로는 부족해서, 경제적 자유를 원해서. 이유가 뭐든 좋습니다. 다만, 투자를 시작하겠다고 마음먹었으면 종목을 고르기 전에 먼저 알아야 할 게 있습니다.내가 돈을 넣는 이 세상의 돈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이걸 모르면 금리 뉴스 하나에 흔들리고, "왜 갑자기 빠지지?"에 답을 못 하고, 결국 남들 따라 사고팔다가 잃게 됩니다. 중심이 없으니까요.그래서 첫 번째 이야기는 종목도 차트도 아닌, 돈 자체의 구조입니다. 짜장면 한 그릇이 600배가 된 이유짜장면 한 그릇이 15원이던 시절이 있었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