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34

모두가 아는 정보로는 왜 돈을 벌 수 없는가 - 알파와 베타

남들은 다 벌고 있는데 나만 뒤처지는 느낌주식을 하다 보면 마음이 급해지는 순간이 있습니다. 주변에서 누가 얼마 벌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가만히 있는 내가 뒤처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남들은 다 올라타고 있는데 나만 아직 출발을 안 한 것 같은 느낌. 그래서 정보를 찾기 시작합니다. 뉴스를 보고, 유튜브를 보고, 리포트를 읽고, 커뮤니티를 뒤집니다. "AI가 대세래", "반도체가 좋대", "2차 전지는 끝났대." 열심히 찾아서 삽니다.그런데 한 가지 질문을 해보겠습니다. 내가 알게 된 그 정보, 나만 알고 있는 걸까요?뉴스에 나왔다면 수백만 명이 봤습니다. 유튜버가 말했다면 수십만 명이 들었습니다. 커뮤니티에 올라왔다면 수만 명이 읽었습니다. 내가 "AI가 좋다"고 알게 된 순간, 이미 수많은 사람들이..

현금은 왜 녹으면서도 최고의 무기가 되는가 - 투자에서 현금의 진짜 역할 (현금의 역설)

주식 투자를 한다면 가장 많이 하는 질문 중 하나가 있습니다. "현금을 들고 있어야 할까요, 투자해야 할까요? 지금 사야 하나요?"현금은 매년 녹고 있다 지난 글에서 돈이 빚에서 태어나고, 이 시스템 안에서 인플레이션은 필연이라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이런 생각이 듭니다."현금을 들고 있으면 매년 녹는 거잖아. 그럼 빨리 뭐라도 사야 하는 거 아닌가?"이 생각이 위험합니다.맞습니다, 현금은 녹습니다. 통장에 1,000만 원을 넣어두면 숫자는 그대로지만, 1년 뒤 그 돈으로 살 수 있는 것은 줄어듭니다. 인플레이션이 3%라면 1,000만 원의 실질 가치는 970만 원이 됩니다. 10년이면 약 740만 원. 아무것도 안 했는데 260만 원이 사라진 겁니다.이걸 알면 "빨리 뭐라도 사야 한다"..

돈은 빚에서 태어난다 — 주식투자 전에 알아야 할 금융시스템의 비밀

주식 초보가 가장 먼저 놓치는 건 종목이 아닙니다.투자 종목을 찾기 전 생각해 보고 알아야 할 구조가 있습니다.종목을 고르기 전에 알아야 할 것주식을 시작하려는 이유는 사람마다 다릅니다. 부자가 되고 싶어서, 월급만으로는 부족해서, 경제적 자유를 원해서. 이유가 뭐든 좋습니다. 다만, 투자를 시작하겠다고 마음먹었으면 종목을 고르기 전에 먼저 알아야 할 게 있습니다.내가 돈을 넣는 이 세상의 돈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이걸 모르면 금리 뉴스 하나에 흔들리고, "왜 갑자기 빠지지?"에 답을 못 하고, 결국 남들 따라 사고팔다가 잃게 됩니다. 중심이 없으니까요.그래서 첫 번째 이야기는 종목도 차트도 아닌, 돈 자체의 구조입니다. 짜장면 한 그릇이 600배가 된 이유짜장면 한 그릇이 15원이던 시절이 있었습니..

주식투자 시작 전 마인드셋 - 왜 대부분은 잃고 나서야 깨달을까

"뭘 사지?" - 주식투자의 첫 번째 실수주식투자를 시작하면 가장 먼저 하는 질문이 있습니다. "뭐 사지?"우리는 심심치 않게 이런 소리를 듣습니다. 이 종목 좋다더라. 유튜버가 이걸 추천하더라. 직장 동료는 하이닉스로 돈 많이 벌었다더라. 삼성전자가 20만원 찍는다더라. 코스피가 7000간다더라.유튜브만 켜도 "이 종목 지금 사세요"가 들립니다. 커뮤니티에 가면 "이거 10배 간다"가 보입니다. 뉴스에서는 "AI 관련주 급등"이 뜹니다. 그래서 삽니다. 왜 사냐고 물으면, "다들 사니까", "오를 것 같으니까", "유튜버가 추천해서." 물론 각자의 이유가 될 수 있지만, 정말 본인이 그 주식을 사는데 필요한 정보와 근거였나요?너무 많은 노이즈와 정보들에 우리는 쉽게 지치곤 합니다. 저 역시도 그랬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