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절 2

작게 벌고 크게 잃는 이유 — 수익은 빨리 팔고 손실은 못 자르는 투자 심리

※ 이 글은 투자 권유나 종목 추천이 아닙니다. 모든 투자 판단과 결과의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투자하면서 이런 경험 있으신가요?수익은 조금 나면 바로 팔고,손실은 계속 들고 가게 되는 상황.머리로는 이상한 걸 아는데,막상 내 계좌에서는 반복됩니다.왜 이런 일이 벌어질까요? 강화 성공하면 멈추고, 실패하면 끝까지 가는 이유게임에서 아이템 강화를 해본 적 있으신가요?강화 돌을 넣고 버튼을 누릅니다.성공. +10이 됩니다. 기분이 좋습니다.여기서 한 번 더 갈까. 잠깐 고민합니다."여기서 멈추자. 터지면 어쩌지." 멈춥니다. 수익 확정입니다.이번엔 반대입니다. 강화에 실패합니다.+10이 +9가 됩니다. 강화석을 하나 더 넣습니다. 또 실패. +8. "한 번만 더." 또 실패. +7. "여기까지 쓴 강화석..

"본전만 오면 팔겠다" — 내 매수가에 집착하는 심리, 앵커링

"원래 이 가격이 아닌데" — 그 생각이 판단을 망가뜨린다한 번쯤 이런 생각해보셨을 겁니다. "조금만 더 오르면 본전인데... 제발." 이 말이 나오는 순간,이미 판단이 아니라 감정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5만 원까지 올라갔던 종목이 3만 원으로 떨어졌습니다. "원래 5만 원짜리인데, 지금은 잠깐 빠진 거야." 그래서 기다립니다. 본전만 오면 팔겠다고.그런데 한 가지만 질문해보겠습니다. "원래 5만 원"이라는 건 누가 정한 건가요? 시장인가요, 나인가요? 아마 대부분은 이렇게 생각합니다. "시장이 언젠가는 다시 알아주겠지." 그런데 여기서 이미 전제가 하나 깔려 있습니다. "지금 가격은 틀렸고, 내가 맞다"는 전제입니다. 시장은 내가 5만 원에 샀다는 걸 모른다어떤 종목을 5만 원에 샀습니다. 확신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