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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부자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 빨리 부자가 될까” — 복리의 진짜 구조

잃는 세상에서, 어떻게 벌 수 있을까지난 글에서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잃는 건 하루면 되는데, 복구는 몇 년이 걸린다고. 50%를 잃으면 100%를 벌어야 제자리이고, 그 복구에 7년이 걸린다고.그럼 이 구조에서, 우리는 어떻게 돈을 벌 수 있을까요?잃으면 복구가 기하급수적으로 어려워지는 세상에서, 그래도 자산을 불리는 방법이 있습니다. 시간이 돈을 벌게 만드는 구조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손실은 시간을 빼앗고, 복리는 시간을 무기로 바꿉니다.복리는 앞에서 느리고, 뒤에서 터진다복리를 이야기하면 대부분 "이자에 이자가 붙는 거죠"라고 합니다.맞습니다. 근데 그게 왜 강력한지를 아는 사람은 별로 없습니다.복리는 앞에서 느리고, 뒤에서 터집니다.숫자로 보겠습니다. 1,000만 원을 연 10%로 굴리면 이렇..

“10% 벌고 10% 잃었는데 왜 돈이 줄었을까” - 손실의 비대칭

10% 올랐다 10% 떨어지면 본전일까주식이 10% 올랐다가 10% 떨어지면 본전일까요?대부분 그렇게 생각합니다. 같은 퍼센트로 올랐다 내렸으니까 제자리일 거라고.근데 계산해보면 본전이 아닙니다.시작변동결과변동최종 1,000만-10%900만+10%990만1,000만+10%1,100만-10%990만순서를 바꿔도 990만 원입니다.1,000만 원이 아닙니다. 10만 원이 사라졌습니다. 왜 이런 일이 벌어질까요.올랐을 때의 10%와 떨어졌을 때의 10%는 같은 10%가 아닙니다.기준이 다르기 때문입니다.1,100만 원의 10%는 110만 원이고, 1,000만 원의 10%는 100만 원입니다. 같은 퍼센트인데 금액이 다릅니다. 그래서 손실은 수익보다 훨씬 치명적입니다. 올라간 출발선에서 내려가면, 내려가는 금액..

다들 돈 벌었다는데 나만 못 버는 이유 — 보이는 것만 보면 답을 틀린다

잃은 사람들은 어디에 있을까주식 커뮤니티를 열면 수익 인증이 넘칩니다. "이번 달 수익률 40%","이 종목으로 2배 벌었습니다." 스크롤을 내릴수록 다들 돈을 벌고 있는 것 같습니다.나만 못 벌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앞에서 이야기한 FOMO가 올라옵니다."나도 뭔가 해야 하는 거 아닌가?" 한 가지만 질문해 보겠습니다.잃은 사람들은 어디에 있을까요?없는 게 아닙니다. 안 올리는 겁니다.40% 번 사람은 자랑하고 싶습니다.40% 잃은 사람은 조용합니다.그래서 커뮤니티에는 성공한 사람만 남고, 실패한 사람은 사라집니다.우리가 보는 건 전체가 아니라, 살아남은 쪽의 일부입니다. 우리는 항상 결과가 좋은 쪽만 보고 판단한다PT 광고를 생각해보면 같은 구조가 보입니다.광고에는 몸이 좋아진 사람만 나옵니다.Be..

작게 벌고 크게 잃는 이유 — 수익은 빨리 팔고 손실은 못 자르는 투자 심리

※ 이 글은 투자 권유나 종목 추천이 아닙니다. 모든 투자 판단과 결과의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투자하면서 이런 경험 있으신가요?수익은 조금 나면 바로 팔고,손실은 계속 들고 가게 되는 상황.머리로는 이상한 걸 아는데,막상 내 계좌에서는 반복됩니다.왜 이런 일이 벌어질까요? 강화 성공하면 멈추고, 실패하면 끝까지 가는 이유게임에서 아이템 강화를 해본 적 있으신가요?강화 돌을 넣고 버튼을 누릅니다.성공. +10이 됩니다. 기분이 좋습니다.여기서 한 번 더 갈까. 잠깐 고민합니다."여기서 멈추자. 터지면 어쩌지." 멈춥니다. 수익 확정입니다.이번엔 반대입니다. 강화에 실패합니다.+10이 +9가 됩니다. 강화석을 하나 더 넣습니다. 또 실패. +8. "한 번만 더." 또 실패. +7. "여기까지 쓴 강화석..

맛집에 줄 서듯 주식을 사고 있진 않으십니까 — 군중심리와 FOMO의 함정

"다들 주식으로 돈 벌었다는데, 나만 주식을 안 해서 놓치고 있는 건 아닌가?"이런 생각 해보신적 있으신가요? 다들 주식으로 돈을 버니까, 나도 조급해지는 그 감정, 다들 사니까 나도 사야 할 것 같은 그 감정. (이를 FOMO라고 합니다. Fear of Missing Out- 유행에 뒤쳐지는 것 같아 두려움과 스트레스를 받는 상태를 지칭합니다.)군중심리가 방향을 만들고, FOMO가 가속 페달을 밟습니다.사람이 몰리는 곳에는 항상 이유가 있어 보입니다.그래서 우리는,줄이 가장 길 때 가장 안심하고 들어갑니다.하지만 그 순간이,가장 비싼 시점인 경우가 많습니다. 감정이 가장 뜨거울 때 판단이 가장 흐려집니다.두 시간 줄 서서 먹은 맛집이 별로였던 이유한 번쯤 이런 경험 있으신가요? SNS에서 엄청난 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