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숫자, 여러 해석 주식 시세판을 열면 숫자 하나가 보입니다.삼성전자 79,800원. 애플 245달러.하나의 숫자입니다. 그런데 이 숫자를 두고 사람마다 전혀 다른 판단을 합니다.누군가는 "싸다"고 말하고, 누군가는 "비싸다"고 말합니다.증권사 리포트를 펴 보면 같은 기업에 매수 의견과 매도 의견이 나란히 붙어 있기도 합니다. 같은 숫자를 보고도 해석이 갈립니다.왜 그럴까요 조금 이상한 일입니다. 숫자는 하나인데, 판단은 여러 개입니다.어디에서부터 갈라지는 걸까요. 같은 해, 같은 업종에서 두 회사가 똑같이 1,000억 원을 벌었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그런데 한 회사는 시가총액 30조 원, 다른 회사는 5조 원에 거래됩니다. 같은 이익입니다. 그런데 가격은 여섯 배 차이입니다.이 차이는 어디에서 오는..